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통제된 여의도 국회 뒤편 벚꽃길이 13일부터 통제가 전면 해제됐다. 그로부터 4일이 지난 16일, 해제된 벚꽃길은 어떤 모습일지 현장을 찾았다. 점심식사 후 산책하기 좋은 시간인 12시 20분부터 40분까지 국회 뒤편의 벚꽃길을 살펴봤다. 통제 첫날인 1일과 달리 현장에는 떨어진 벚꽃잎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벚꽃의 빈자리를 대신한 것은 푸른 나뭇잎들과 철쭉·개나리 등 선명한 색을 자랑하는 꽃들이었다.벚꽃길은 개인 또는 2~5명씩 짝을 지어 지나갔고 통제 이전에 비하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사람들은 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여의도 일대의 벚꽃길과 한강로에 상춘객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봄꽃을 만끽하기 위해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한 것이다.영등포구청은 벚꽃축제 취소에 이어 여의도·안양천 벚꽃길을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 구례로 꽃구경을 다녀온 일행 4명의 집단감염 사례와 같은 지역사회의 감염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입장이다.기자는 폐쇄 하루 전의 ‘여의도 벚꽃길’을 담아봤다. 벚꽃길의 차량 통제는 1일부터 11일까지며, 보행로 통제는 2일부터 시작된다. 안양천 산책로는 1일부터 10일까지 전면 폐쇄이 들어간다